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행복을 그리는 자는 행복을 따고
슬픔을 그리는 자는 슬픔을 담고
사랑을 심는 자는 사랑을 거두고
화평을 심는 자는 평안이 다가오지요.
무엇을 심을 건가는 오직 본인 몫
인생이라는 큰 밭에
씨앗을 뿌린다면
튼실한 열매를 거두거나
쭉정이를 거두거나
심고 가꾼 농부의 생활습관
어떤 이는 울다가고
또 어떤 이는 후회하다가고
어떤 이는 잘살았다 웃으며가고
어떤 이는 감사로 간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심으며 살았는가.
그에 맞는 황혼이 지는 것을 본다.
박근철 시인의 <무엇을 심고 가꿀 것인가>
마음 밭에 미움을 뿌렸는데
사랑이 솟을 리 없고,
슬픔이 가득한데
즐거움이 피어날 리 없지요.
가을엔 잡초처럼 무성한
모난 마음과 걱정들을 뽑아내고
고마움 하나, 사랑 하나,
그리고 미소 하나를 심어야겠습니다.
삶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겨울처럼 시린 날이 와도
마음 밭엔 언제나
예쁜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