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저는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우리요양원에서 가장 나이어린 요양선생님이 우리팀장님입니다. 우리팀장님은 성품이 천사 같아서 아침에 요양원에 오면 모든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가 안아주고 등을 쓸어드리며 출근인사를 하지요. 일단 이렇게 한 바퀴 돌고나면 어르신들도 반가워하며 활기가 돕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특징에 따라 예쁜 별명을 만들어 불러주는데 어르신들은 쑥스러워 하면서도 좋아 하십니다. 어떤 어르신에게는 아이 러브 유~ 라고하면 같이 아이 러브 유~ 하고 어떤 어르신에게는 예쁜 엄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팀장님은 모든 사람에게 친절과 배려를 어찌나 잘하는지 누구도 팀장님이 하는 말에 반감을 갖거나 이유를 달지 않습니다. 자기보다 연장자인 모든 선생님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앓고 항상 등을 토닥거리며 힘을 주십니다. 명절 때면 손 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도 정성껏 챙겨주고 선생님들을 위해 대표님에게 대신 징계를 받을지언정 절대로 선생님들의 흠을 드러나게 말하지 않습니다. 퇴근할 때도 모든 선생님들의 등을 두드려 수고하셨다고 하고 어르신들에게도 ‘잘 드시고 잘 주무셔야 내일 자기를 볼 수 있다’고 하며 퇴근을 합니다. 힘도 넘쳐서 어르신들을 번쩍번쩍 안 아 휠체어에 모십니다. 어찌나 빠른 걸음으로 다니는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누구도 못 말리는 슈퍼우먼입니다. 이런 요양선생님을 처음 보는 저는 정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인기 짱 인 우리팀장님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