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전인 지난 2일과 지난달 12일에도
서울 태릉체력단련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CBS 단독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2일은 북한이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 도발을 감행했던 날이고, 지난 2일은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명태균씨의 녹취가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공개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입니다.
국가 안보와 내정, 양 측면에서 국정이 위기인 상황에 윤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골프 라운딩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골프를 '골프 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데 대해 "대통령의 골프 나들이가 가져올 파장이 두려워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급조해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수용하라며 거듭 여당인 국민의힘 압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심 운운하더니 길을 잃고 역주행한다"며 한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이탈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검의 수사 대상을 좁히고, 제3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등의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의 말뿐"이라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꼼수 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을 상대 정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공격 카드로 악용하는 건 매우 저급한 정치 행태"라며 "민주당 입법 농단에 놀아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친한동훈계인 박정훈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헌정을 중단시키려고 하는 야당의 의도에 저희가 맞춰줄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매주 장외 집회에 나섬으로써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 대표의 1심 선고일인 오는 15일 민주당이 장외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대입 논술시험 하루 전"이라며 "국민들이 얼마나 짜증날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5박 8일간 에이펙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와 브라질을 각각 방문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 정상회의 외교무대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책임외교를 구현하겠단 계획인데, 대통령실은 이를 계기로 한일, 한미일, 한중 정상회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국익과 관련해 꼭 해야 하는 게 아닌 활동은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순방에 김 여사는 동반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전투 개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인 마이크 왈츠 연방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안보분야의 최고위 참모로 국무장관, 국방장관, 중앙정보국 국장과 함께 핵심 요직으로 꼽힙니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도의 정권 퇴진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국제에어쇼가 열리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주하이시 공안국은 "11일 오후 7시 48분쯤 주하이시 체육센터 안에서 중대 악성 사건이 발생했다"며 35명이 숨졌고, 4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